앤디 김, 카운티 전당대회 잇단 승리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지난 주말 카운티 전당대회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또 다른 후보인 태미 머피와의 대결에서 3전 3승을 거두며 예비선거까지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6일 폴리티코와 앤디 김 캠페인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4~25일 열린 벌링턴·헌터던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캠페인 측은 상대 후보인 태미 머피 뉴저지 주지사 부인을 상대로 각각 245대 21, 120대 64로 압승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앞서 만머스에 이어 지금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한 3개 카운티에서 모두 승리한 것이다. 뉴저지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6월 예비선거 투표용지에 ‘카운티라인’을 작성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예비선거와는 다르다. 뉴저지 카운티 21곳 중 19곳에서 진행하며 각 카운티의 지지를 얻었다는 의미로 전당대회 1위 후보를 투표용지 맨 앞에 표기한다. 통상 더 많은 카운티라인을 확보한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다. 전당대회 연승 행진에도 불구하고 김 의원은 카운티라인에 반대하고 있다. 김 의원은 26일 뉴저지연방법원에 각 카운티 민주당 의장을 상대로 카운티라인을 폐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른 49개 주에선 공정한 투표를 실시한다. 이제는 뉴저지도 그럴 때”라며 “소수의 정당 엘리트들이 선택한 후보에 투표용지 상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건 유권자의 선거권을 박탈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 소송에는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후보에 도전하는 사라 쇼언굿·캐롤라인 러시 후보도 공동 원고로 참여했다. 한편 앞으로 버겐·허드슨·에섹스카운티 등이 전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 지역의 민주당 유권자는 전체 30%에 이르며 당내 영향력이 막강하다. 이하은 기자전당대회 카운티 카운티 전당대회 민주당 전당대회 카운티 민주당